항아리 속 연꽃, 5년째 꽃이 피지 않아요
화단 한쪽, 큰 항아리 속 연꽃 이야기
우리 집 화단 한쪽에는 큰 항아리가 놓여 있습니다.
그 속엔 제가 5년 전 화원에서 데려온 연꽃, 정확히 말하면 '수련(水蓮)'이 자라고 있어요.
처음엔 물 위에 둥실 떠 있는 둥근 잎이 예뻐서 반했고, 화원에서는 해마다 꽃이 핀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데려왔어요.
하지만 벌써 5년째. 단 한 번도 꽃을 피운 적이 없습니다.
수련은 참 고요하고 아름다운 식물인데, 꽃이 피지 않으니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수련은 왜 꽃을 피우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수련은 생각보다 민감한 식물이에요. 몇 가지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잎만 무성하고 꽃은 피우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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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 |
수련 키우는 방법, 다시 배워봅니다
수련은 정원을 꾸미기 좋은 식물이지만, 잘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기본을 지켜야 해요.
그리고 잊기 쉬운 것이 분갈이예요. 수련은 2~3년에 한 번쯤 뿌리 상태를 점검하고, 너무 꽉 차 있다면 나누어 심어주는 것이 좋아요. 항아리 속 공간이 여유로워야 꽃을 피울 힘이 생기니까요.
겨울에는 잎이 모두 시들고 뿌리만 남는데, 이 상태로 항아리 속에서 조용히 겨울을 납니다. 다만 물이 얼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가능하다면 실내로 옮겨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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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 |
올해는 꼭 꽃을 보고 싶어요
올해는 수련에게 정성을 좀 더 들여보려고 해요.
화단 중에서도 햇살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으로 항아리를 옮겼고, 수련 전용 비료도 준비해놓았습니다. 물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5년을 함께한 식물인데, 아직 꽃을 보지 못했다는 게 조금은 슬프지만, 그만큼 올해는 특별한 기쁨이 찾아올 것 같다는 예감도 듭니다.
마무리하며
수련을 키우는 분들 중에는 저처럼 꽃이 피지 않아 속상해하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조건만 잘 맞춰주면 수련은 분명히 아름다운 꽃을 보여줍니다.
기다림의 시간 끝에, 고요한 여름 물 위에 피어오를 수련꽃을 상상하며 오늘도 물을 갈아줍니다.
올해는 꼭, 그 기다림이 보답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여러분도 수련을 키우고 계신다면, 우리 함께 꽃을 기다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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