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에 세덤 키우기|자연이 만든 작은 화분, 솔방울 다육식물 만들기
가을이 되면 길가에 떨어진 솔방울을 종종 주워 오곤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말라버린 솔방울이지만, 제 눈에는 작은 화분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는 바짝 마른 솔방울 사이에 세덤을 심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앙증맞고 귀여운 모습에 자꾸만 눈길이 갑니다. 오늘은 솔방울을 이용한 세덤 화분 만드는 방법과 세덤 키우기, 물주기, 오래 살릴 수 있는 관리 방법 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솔방울속 세덤 1. 솔방울이 화분이 될 수 있을까? 솔방울은 건조할 때 비늘이 벌어지고 습기를 머금으면 다시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는 바로 이 성질을 이용했습니다. 바짝 말라 비늘이 활짝 벌어진 솔방울 사이에 작은 세덤 줄기를 하나씩 끼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솔방울을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벌어졌던 솔방울이 오므라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덤 줄기가 솔방울 사이에 자연스럽게 고정되었습니다. 흙도 없이 작은 식물이 솔방울 위에서 자라는 모습이 마치 미니어처 나무 같았습니다. 단, 솔방울이 줄기를 잡아 주는 것과 식물이 뿌리를 내려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2. 솔방울 세덤 화분 만드는 방법 준비물 바짝 마른 솔방울 작은 세덤 줄기 물을 담을 그릇 유리 화분 또는 작은 장식용 화분 장식용 자갈 만드는 순서 ① 충분히 건조되어 비늘이 벌어진 솔방울을 준비합니다. ② 건강한 세덤 줄기를 적당한 길이로 잘라 준비합니다. 자른 줄기는 절단면을 잠시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③ 솔방울 비늘 사이에 세덤을 조심스럽게 끼워 넣습니다. ④ 솔방울을 잠시 물에 담가 비늘이 오므라들도록 합니다. ⑤ 세덤이 고정되면 작은 화분이나 유리그릇에 올려 장식하면 완성입니다. 저는 하얀 도자기 화분에도 올려 보고, 투명한 유리그릇에 하얀 자갈을 깔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같은 세덤인데도 화분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3. 솔방울 속 세덤, 정말 살아갈 수 있을까? 가장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세덤은 다육식물의 한 종류로, 줄기...